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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먹

서예와 氣

한의학에서는 氣와血을 중요시 여긴다.

血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서양에서는 氣는 실체가 없는 것이고 중명이 되질 않았다.

동양에서는 오래전 부터 氣를 인정하고 氣의 실체를 논하면서 氣를 치료에 응용하는 정도로 발전시켜 왔다.

사람의 신체는 氣가 흐르는데,

갓 태어난 아이의 氣는 발바닥에 있어서 사방을 뛰어 다니고

자라면서 사춘기때는 생식기에 氣가 모여서 몽정을 하고

청년기때는 氣가 가슴에 모여서 결혼을 한다.

그리고 그 氣가 머리에 올라와서 氣가 차면 죽는다고 한다.

氣가 막혀도 죽고 화 나거나 열 받아 氣가 머리에 차도 죽는다.

그 氣를 다스리고자 丹,禪,명상, 뇌호흡 등 여러가지 형태의 氣 다스림을  배우고 있다.

氣는 삶에질과 편한함인 웰빙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웰빙 차체가 氣를 얘기한다고 본다.

그런 氣를 논한 것이 서예다

書氣니 骨氣니 揷氣니 하는 여러 서예용어가 氣를 얘기 하지만  지금의 서예는 氣가 없다.

그러면서 끝없이 氣를 운운 한다.

그들이 말하는 氣는 무엇인지?

내공이 쌓인 필체는 氣를 품고 氣를 수련함에 먹을 갈음은 없서는 안될 과정이다.

먹을 갈때 먹에서 음이온이 나오고 먹향의 은은함은 뇌파를 안정시키기 때문이고 들떠있는  

氣를 낮춰 준다.

많은 서예인이 서실에 가자마자 먹물을 따라 글씨를 쓴다고 글씨가 되는 것이 아니라 15분~20분

정도 지나야 심신이 안정되서 글씨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웰빙의 서예가 먹을 갈지 않고 먹물을 사서 씀으로 서예를 죽이고 있다.

과거의 서예는 글씨로써의 기능이 있었지만 컴과 핸디의 문자전송 시대에 서예는 글씨로써의

기능은 사라졌다.

예술과 학문으로 존재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는 정신수양인 근본으로 되살아니야 한다.

서예는 氣고 道다.  먹을 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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