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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hansm님의 먹 강의(1)

 

먹에 대해서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를 잠깐 소개 하자면 일본에서 먹제조를 배웠고 중국 먹공장도 여러번 견학을 하였습니다.
먹제조는 집안의 비밀이고 절대 남에게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한국 일본 중국 모두 공통된 사항 입니다.

현재 16년째 이일에 종사하고 있지만 하면 할수록 어려움이 많고 그 궁금증을 풀고자

야간대학 화공과에
재학중이고 학교와 산학협동으로 연구도 하였습니다.

 

은 화학공학과 공예품의 결정판 입니다.
그을음 아교 향료가 주 원료이고 약간의 화공약품이 들어 갑니다. 
아교로 굳혀서 건조시 온도 습도가 맞지 안으면 썩은냄새가 나고 향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아교 자체의 꿉꿉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인 아교가 수분이 많은 날에는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한 날에는 수분을 뱉으면서  숙성을 합니다.

 

<<즉, 먹은 포도주 같이 숙성을 하기때문에 오래 될수록 좋습니다.>>

 

에서는 (-)음이온이 나옵니다.
특히, 먹을 갈때 음이온이 많이 나옵니다.

요즘은 온습도 조절기 음이온 발생기 전자파차단제등 여러가지 건강 생활용품이

많이 나오는데 은 이 모든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수술을 받은 중환자나 아토피 환자 당뇨환자에게도 먹을 깔고 자라고 합니다.
먹의 주 원료인 그을음 (카본) 의 독특한 성질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옵니다.
숯장판 숯벽지 정수기필터 등 카본의 쓰임새는 헤아릴수 없이 많고

먹은 갈아서 먹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에 민간요법이고 과학적으로 증명이 됩니다.
단, 먹에는 방부제가 들어있고 그을음에는 타르 등의 유독 물질이 들어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국산먹이 일본먹보다 질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국산먹도 일본먹보다 좋은 제품이 있고 가격도 일본먹보다 저렴 합니다.
저도 서예를 하기 때문에 먹을 갈아 쓰는데 먹을 15분에서 20분정도 갈며는

하루 쓸 먹물이 됩니다.

 

을 소동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인마묵 묵마인 (非人磨墨 墨磨人) 

사람이 먹을 갈지 않고, 먹이 사람을 갈았다.

 

먹을 가는 느낌이 얼마나 좋았으면 이런 표현을 했을까요?
저의 공장에 학생들이 MT도 오고 제가 여러 대학에서 먹강의도 하지만

먹에는 놀라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먹을 파서 조각도 하고, 각도 새기고, 소품으로 만들어서 자동차의 방향제로도 사용합니다. 
작은 을 차(車)에 놓아 보세요?
차문을 열때마다 은은한 문자향이 나올 것 입니다.

 

 

*위의 글은 hansm님의 글을 사수가 오타수정 및 조금(아주조금^^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좋은 정보를 주신 hansm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수-

출처 : 한국화의 세계
글쓴이 : 사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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