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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괴탁

마을에 있던 향나무가 밭에 그늘이 진다고 밭 주인이 베 달라고 한다

이미 가지를 많이 친 상태라 죽어있는 나무라 톱으로 잘라 개울에 2달 정도 잠궜다

그리고 꺼내서 껍질을 베기고 모양을 잡으려 이리저리 세워 봤지만 모양이 별루다

어쩔 수 없이 눕히고 모양을 잡으니 이 모양이다

첫 느낌이 악어

다들 악어 같다고 한다

열심히 뻬빠질하고 기름 먹여서 공방 거실에 안착

 

혼자서 차 한잔

앞에 인형이라도 놓고 마실려는데 인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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