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와 소근육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제 장애인 복지관에서 정신지체 학생들에게 먹 만들기 수업을 했는데 대부분 붓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생들의 나이는 15세~20세
덩치는 크지만 운동을 싫어해서 비만의 문제가 심각했다.
8주간의 수업중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흥미로운 수업으로 받아 드리고 갈수록 집중도와
완성도가 높아져 갔다.
8주의 마지막 수업땐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지만 가장 보람을 느낀것은
수업에 같이 참여해서 같이 아이들을 지도하신 학교 선생님 분들께서
" 학교 수업시간에도 못해본 미술수업을 여기서 원없이 해봤다고"
먹을 찰흙같이 손으로 주물러 모양을 만들고 손에 힘이 없어 제대로 잡지 못하는 조각도지만 먹에
조각도 해보고 물감으로 채색도 하고,......
그외 하드보드지를 칼로 잘라 먹케이스도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위험한 작업도 많지만 모두 손으로하고 손에 힘을 주어야 하는 작업으로 소근육 발달에
아주 좋은 작업 들이다.
소근육은 뇌와 직결되어 있고 세심한 정신작업이 필요해서 로보트 산업에서도 가장 힘든 작업
이라고 한다.
그만큼 소근육 운동은 정신지체 아이들에갠 중요한 운동으로 생각된다
또한 먹에선 음이온이 나오고 먹향의 테라피 적인 효과도 있다.
찰흙같이 차가운 재료도 아니고 따듯해야만 반죽이 되는 먹의 특성상 손으로 주물르다 보면
손바닥 수지침의 효과도 있다.
그 실예로 먹을 만들고 나면 혈액 순환과 기의 순환으로 소변이 마렵다.
얼마전 TV에서 방영된 달마도가 수맥을 잡는다고 한 것은 그림이 아니라 먹이 수맥을 잡는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었다.
먹으로 그린 그림이나 글씨는 모두 수맥을 잡는다.
먹 만들기 작업은 정신지체 아이들에겐 아주 좋은 학습이지만 손이 시커머 진다고 부정적 견해가
있다.
세상의 빛을 합치면 흰색 이지만 세상의 색을 합치면 검정이 된다.
모두가 융합이 되는 색이건만 단지 검다는 이유로 외면 당하고 있다.
검정속에 녹아있는 생활건강과 약으로써의 먹도 보아 주길 바라며 정신지체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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