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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로 만든 컵

 

ray님의 질문의 답입니다

우선 정확한 상황을 모르겠으나 유약을 바르고 구운 다음에

크랙부분에 다시 먹을 침투시켜서 다시 한번 굽는지 모르겠습니다

굽지 않는다면 음식물을 담아 놀때나 설거지시 먹물이 베어 나올 것입니다

또한 먹물을 침투시켜 굽는다면 색이 날라 갑니다

아래 사진은 2004년 실험 작업으로 먹을 첨가한 도기컵을 만들어서 구운 것입니다

 

 

 

   이것은 2먼째 만든 컵인데 1차시 만든 컵은 구으니깐 색이 다 날라가서 하얀색이 나왔습니다

2차시 때는 용기에 너어서 구운 결과 약간의 색이 남아서 사진 같은 컵이 된 것입니다

찰흙과 먹의 비율을 높이면 더 진하게 니오겠지요

먹을 넣어 만든 컵의 특징은 신선도가  더 오래가고

충격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공방에서 만드는 먹물은 천연먹을 갈아서 만든 먹물이라서 시중 먹물보단 유통기간이 짧습니다

선선한 곳에서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흔들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공방에서 소나무를 테워서 그을음을 받는데 그때 테운 소나무 재는 도자기 유약으로

사용하기에 주변 도자공방에 주고 있습니다

먹을 먹을 수 있냐고 질문하셨는데 송연먹을 식용 정도가  아니라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약재고

간암치료제 와 피부 트러블 없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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