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와당 문양의 먹 입니다
20년 전쯤에 중국을 방문했다 만난 친군데
그당시 칠보 공장에서 일하던 친구였고 소아마비 장애인 인데
손재주가 유별났고 선한 인상 이였습니다
하북성 보딩에 살고 있었는데 한국으로 가고 싶어 했습니다
본인도 그 친구의 손재주가 탐나서 그 사람을 한국으로 데려 오려고 했지만
이 친구가 호적이 없었습니다
그때 가져간 그림을 보고 이 친구가 목틀에 새겨준 도깨비 와당 입니다
가족과 사회에서 내쳐져 호적도 없이 사는 이 친구가 잘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