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과 만남
공방을 찾는 사람은
먼저 내 블로그를 꼼꼼히 읽어보고 오는데 3분류다
1. 미술문화예술계
먹과 관련된 분들이 많지만 문화적 호기심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
2. 역사, 교육계
박물관에 있거나 역사학자 논문준비자
3.군 경력자
내 군경력을 보고 만나러 오는데 가장 가슴아픈 경우다
특수부대였거나 안기부출신 공작원들인데 다들 피로 새긴 주홍글씨가 가슴에 새겨있다
몇일전 내 블로그를 몇일동안 정독했다며 방문한 분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문먹취미가로 먹을 수집하는 분이였다
97년에 숙명여대 박물관에서 먹전시회를 가졌는데 나는 그때 꼭 보고싶은 전시회였지만 사정상 전시회를 보지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그런데
그때 먹전시를 했던 분이 내 블로그를 보고 온 것이다
먹을 수집하기 위해서...
인연이란..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 모양이다
2000여점이 넘는 보물급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니 놀랍고 그 열정에 놀라웠다
바쁜날 방문으로 길게는 얘기 못하고 그분의 먹 수장고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요즘 쇼셜네트워크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