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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29일 Facebook 이야기

  • 새벽 4시
    심한 기침에 잠이깨어 물마시러 나왔다가 싱크대 쌓인 설거지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
    물을 마시고 다시 잠이 들려다 설거지가 마음에 걸려 주방으로 나왔다
    ""해치우자""
    20분간 뚝닥여 뽀드득 소리나게 그릇을 딱아 눟으니 기침감기도 사라진 느낌이다 .
    식탁에 앉아 커피 한잔 한다
    새벽 커피는 역시 달달한 김태희표 봉지커피가 최고!
    오늘은 일찍 일을 해야 겠다
  • 인연과 만남
    공방을 찾는 사람은
    먼저 내 블로그를 꼼꼼히 읽어보고 오는데 3분류다
    1. 미술문화예술계
    먹과 관련된 분들이 많지만 문화적 호기심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
    2. 역사, 교육계
    박물관에 있거나 역사학자 논문준비자
    3.군 경력자
    내 군경력을 보고 만나러 오는데 가장 가슴아픈 경우다
    특수부대였거나 안기부출신 공작원들인데 다들 피로 새긴 주홍글씨가 가슴에 새겨있다

    몇일전 내 블로그를 몇일동안 정독했다며 방문한 분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문먹취미가로 먹을 수집하는 분이였다
    97년에 숙명여대 박물관에서 먹전시회를 가졌는데 나는 그때 꼭 보고싶은 전시회였지만 사정상 전시회를 보지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그런데
    그때 먹전시를 했던 분이 내 블로그를 보고 온 것이다
    먹을 수집하기 위해서...
    인연이란..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 모양이다
    2000여점이 넘는 보물급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니 놀랍고 그 열정에 놀라웠다
    바쁜날 방문으로 길게는 얘기 못하고 그분의 먹 수장고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요즘 쇼셜네트워크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