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3월30일 일산의 ** 미디어공방에서 활자인쇄에
썼던 조선의 먹을 재현해 보기로 했다.
시중의 먹과 먹물은 인쇄를 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특히 금속활자를 인쇄하는데는 더 많은 문제가 있다.
과연 고려와 조선에서는 어떻게 인쇄를 했을까?
탁본을 해 본 사람도 느낄 수 있는게
활자의 높낮이가 다르면
활자에 먹을 바르고 그 위에 종이를 올려서 종이를 문지르고 인쇄를 하는
방식인데 ...탁본이야 종이를 먼저 바르고 두들게서 종이를 밀착시킨 후 하지만
활자에 먹을 먼저 바르고 종이를 올려서 인쇄하는 방식에선 활자의 높낮이가
다르면 먹이 번지거나 제대로 찍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전엔 인출장이라는 전문가가 인쇄를 했지만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는지?
답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인쇄용 먹이 따로 존재 했다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청주의 고인쇄박물관을 찾아가 이런 얘기를 했고
시연 및 세미나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예산의 문제로 거절했다.
그러던 차에 올 2월에 문화재위원이신 박문열교수님 한테서 전화가 왔다.
금속활자의 인쇄에 관한 문제였다.
3월1일 교수님 2분과 **미다어 사장님이 공방을 방문했다.
여태까지 진행된 고문서 복원사업사업의 문제점을 들었고 문화재청의 요구사항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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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아주 간단한 사업이고 ..
아니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덴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돈에 대한 예기는 전혀 없었고 시현을 위한 재료비도 없지만 하기로 햇다.
이건 돈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내가 여지껏 떠들던 금속활자용 먹에 관한 일이기에 무조건 하기로 한 것이다.
3월30일 과 31일 이틀간 하기로 했고 많은 참관단이 지켜보기로 했으며
전 과정을 녹화하기로 했다.
참 ..네!... 또 미친짖을 하기로 한 것이다.
왜? 돈도 않돼는 일에 이리 신나게 한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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