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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먹 강의

LONG 책의 내용중 일부를 적었습니다. 요즘은 귀찮다는 이유로 먹을 갈지않고 더 나아가 먹물도 귀찮아서 붓펜으로 초등학교 서예수업이 이루어 진다니 서예의 본질은 사라지고 펜글씨만 남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ARTICLE

문방사우중 먹은 가장 중요한 품목이다 먹을 갈기 위해 벼루가 있고 먹을 표현하기 위해 붓이 있고 먹색을 나타내고자 종이가 있다.

 먹은 화학공학과 공예품의 결정체 이다.

 원료가 되는 그을은 탄소가 성분인 카본으로 수십종이 있으나 수용성 카본을 기본으로 접착제인 아교로 반죽해서 서늘한 장소에서 오랜 기간 굳히는 공예품 이다.

카본은 탄소구조에 따라 고유의 색이 있다.

 같은 식물성 기름을 태워서 그을음을 채취해도 완전연소에 가까운 불꽃을 채취하면 회색계통이 나오고 시커먼 그을음이 많이 나오도록 불완전 연소를 시키면 붉은색이 도는 검정색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떤 원료를 태워서 그을음을 채취 했느냐에 따라 고유의 색이 다르다.

먹에도 색이 있다.

 청색계통 붉은색 계통 밤색계통 회색계통 등의 재료와 건조시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먹색을 생산 한다.

먹은 건조 기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갖는다.

 먹을 처음 생산하면 반죽과 압축으로 고분자 이지만 건조과정에서 먹이 수분을 먹었다 뱉었다 하면서 저분자의 구조를 갖는다.

 먹은 포도주 마냥 오래 될수록 좋다는 것은 숙성과정에서 수용성이 좋은 저분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때 생기는 수 많은 기공 들은 숯 만큼 많이 생기며 이 기공들은 놀라운 작용을 한다.

먹이 건강에 좋은 지는 다음과 같다.

1. 먹과 정신 건강

서예는 학문적인 요소와 미학적인 요소도 있지만 정신적인 요소도 있다.

 서예란 무었이냐?

라고 물으면 나는 서예는 요즘 같이 빠른 세상에서 느림의 문화를 가르쳐 주고 마음의 여유를 보여주는 학문이자 예술 이라고 한다.

먹을 갈음으로써 잡다한 내 생각을 떨쳐내고 먹을 갈 때 나오는 음이온은 숲속의 음이온 만큼 상쾌한 마음이 들게 한다.

 또한 이때 나오는 은은한 墨향은 뇌파를 자극하지 않고 진정 시키는 역할을 한다.

몸과 마음이 글을 쓰고자 하는 준비가 된 상태가 되고 먹을 가는 행위가 정신 수양이 되는 것이다.

 2. 먹과 음이온

음이온은 비가 온 다음날 땅에서 수분이 증발되며 나오고 폭포수 옆에서 나오고 또한 숲에서 나무가 벌레로부터 나무자신을 보호 하고자 방출하는 피톤치드라는 음이온이 나온다.

이 음이온은 전자파를 차단하고 심신의 안정과 자연 회복능력을 증가 시키는데 먹을 갈며는 음이온이 나온다.

수분이 미세한 기공을 통해서 갈아 지므로 음이온이 방출되는 것이다.

 먹을 가는 행위는 단순한 먹물을 얻고자 하는 행위가 아니다.

 3. 墨향의 효능

墨향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한국의 먹은 대략 3 종류를 쓴다.

먹을 고를 때 사람들은 대부분 墨향을 맡아 보고 먹을 고르지만 墨향은 먹의 재료가 되는 아교의 굽굽한 냄새를 없애고자 넣는 것이다.

 墨향은 은은한 것이 좋다.

흔히 강한 墨향이 냄새가 좋다고 고르는 사람이 있는데 강한 墨향은 뇌를 자극 한다.

 뇌를 자극 하므로 마음의 진정 보다는 흥분이 될 수도 있다.

잔잔한 墨향은 뇌파를 안정시켜 마음을 진정 시킨다.

4. 약재로 사용되는 먹

동의보감에는 그을음을 百草霜으로 기록 하고 어떤 재료를 태워서 얻은 그을음 이냐 따라 효능을 달리 적고 있다.

 예전엔 배앓이를 하면 가마솥 밑에서 그을음을 긁어서 먹었다.

그을음은 탄소성분으로 되었는데 이 탄소성분이 흡착력이 좋아서 사람이 복용을 할 경우에는 몸에 흡수는 되지 않고 세균을 흡착시켜 대변으로 배출된다.

 옷에 먹물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것도 흡착력 때문이다.

 단 복용을 할 때는 주의를 해야한다

그을음은 타르 등의 불순물이 있어 이를 제거 시켜야 하고 과다 복용 시 인체에 필요한 세균마저 흡착 되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먹은 이렇듯 정신건강과 약재로써 훌륭한 재료 이나 우리는 먹의 좋은 점을 전혀 모르고 있다.

 편하다는 이유로 먹물을 사서 사용하나 먹물은 합성수지 라는 비닐계 고무풀을 사용 하므로 먹과는 전혀 다른 공해 물질이다.

먹을 갈음으로써 느림의 문화와 여유도 얻고 정신수양도 되지만 다양한 먹 색의 변화도 볼 수 있다. 먹은 이제 제 평가 되어야 한다.

 오랜 기간에 먹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 먹을 재 발견하고 이를 보급 하기 위해 책을 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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