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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먹

아교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아교를 생산하는 장인은 없다

아교는 먹의 중요한 재료이지만 아교를 만드는 시기와 먹을 만드는 시기가

같아서 먹을 만드는 먹장은 아교를 사서 쓴다

그러나 1998년 IMF를 거치면서 한국의 전통 아교 공방은 사라졌다

먼저 수요의 감소가 컸지만 아교 생산시 발생하는 악취와 폐수 등이 주변으로 부터

민원을 발생시키고 3D업종이다 보니 배우려는 사람도 없기에 단절이 돨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전통 아교는 사라지고 전국에 젤라틴 공장이 여러개 생겼다

전통 아교와 젤라틴은 성분은 같지만 분자 갯수가 아교는 20,000개이고 젤라틴은 8,000개

정도로 인장강도와 침투력, 번짐, 창력 등이 다르고 성분 함량이 다르다

먹의 제조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아교에서 젤라틴으로 바꿔 먹을 만들다 보니 먹의 품질이 떨어 졌다

이에 본인은 아교를 자체 생산 했다

일반적인 먹은 젤라틴으로 만들지만 문화재 복제품이나 복원 등에 쓰이는 먹은 직접

생산한 아교를 사용하고 있다

손질된 가죽 원피

가축 끓이기

아교 건조작업

완성된 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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